2030세대들중 '금수저'가 아니라면, 월급을 아끼고 모아서
집을산다는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잘 알것 입니다.
세후 연봉 5,000만원을 받는 사람이 한푼도 안쓰고
2년동안 돈을 모았다면 1억원이 생기게 됩니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수도권 아파트들은 2년이 지나면
1억원이상 올라있어요. 한푼도 안쓰고 돈을 모았지만
시간이 지나고보니 오히려 금액이 더 모자르죠.
무기력함을 느끼는 순간인것 같습니다.
더군다나 결혼을 했다면, 맞벌이인 경우에라도
한달에 400~500만원을 저축하는 사람은 소수에 불과합니다.
이런 상황속에서 과연, 돈을 벌어서 내집마련을 할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기본적인 욕구중 하나인
주거 안정성에 대한 바램은 좀처럼 버리기 어렵습니다.
정부에서도 청년들의 주택안정성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피부로 와닿지 않는다는것이 현실인듯 합니다.
저의 경우를 되돌아보면
이러한 문제를 누군가가 해결해주기를 손놓기 기다릴 성격도 못되고
그렇다고, 완전히 욕심을 내려놓고 내집마련의 꿈을 포기하면서
마음편이 살만한 위인도 못되는것 같습니다.
부동산 시장에 대한 공부를 하면서, 청약을 계속 도전하는것이
현재의 내가 할수 있는 최대한이라는 것을 깨닫습니다.
청약에 대한 공부를 하면 할수록, 조금씩 희망이 생기는것도 같습니다.
어쩌면, 이루기 힘든 목표를 정해놓고 나름의 노력을 하고있다는 위안을
얻기위한 공부일수 있다는 생각도 들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으로
행운을 기대해 보려 합니다.
우습게도 처음 청약을 시작할 때를 떠올려보면, 서울 중심지역에서
거리가 있으면 쳐다도 보지 않았습니다. A지역은 교통이 안좋고
B지역은 거리가 멀고, C지역은 그냥 별로 마음에 안들고.. 등등
그러는 사이에 경쟁자들은 노력하면서 자신들만의 최선을 다하고 있었고
저는 시간이 흘러, 어느새 신혼부부 유지기간이 길어지고 있는 중이었죠.
다행스러운것은 더 지체하지 않고 공부를 시작하게 된것입니다.
와이프의 추천으로 부동산 청약세미나에 다녀 온뒤부터, 내집마련을 바라보는
저의 생각이 완전히 바뀌게 된것이죠. 그동안 잘 몰랐던 제 모습이
조금은 부끄러워지면서 ,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꼈던것 같네요.
그동안 계속 탈락했었지만, 당첨을 눈앞에두고 소득기준 초과로 탈락도
되어 보았습니다. 모델하우스도 방문해보고, 그러면서 저는 저의 목표와
아주 천천히 가까워지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돈이 부족하더라도 자금을 융통하는 방법, 법의 테두리 안에서
나름의 융통성을 발휘하는 스킬, 소득기준을 산정하는 방식이 여러개인것,
그리고 신혼부부 특별공급은 1자녀로 당첨되기 힘들다는 것도.. 말이죠.
요즘에는 신혼희망타운이나 지분적립형주택까지 공부하는 중입니다.
우선 제가 생활하고 있는 지역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가급적이면 전세나 임대, 월세가 아닌 내 명의로 된 집을 마련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중이지요.
사실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목적도 여기에 부합합니다.
공부한것을 다시한번 정리해보는것으로 저의 지식은 더해갈 테니까요.
청약 당첨은
정말 낮은 확률로 나타나는 일입니다. 그러나
공부할수록 그 확률은 조금씩 높혀나간다고 생각합니다.
같은 조건에서 유리한 특별공급으로 지원할수도 있고,
미래가치를 생각해서 그 지역으로 미리 이사를 하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죠. 또한, 소득기준을 구하는 방식에 따라서
공공분양으로 선택할것인이 민간분양으로 할건인지를
구별할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아주작은 차이들, 아주작은 것들이지만 이것이 모여서
내 상황에서 할수 있는 '최선'이 만들어 집니다.
지성이면 감천이라 했죠. 점점더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가고 있다는
느낌은, 막연한 기대와는 다른 희망을 품게 됩니다.
이것이 제가 할수 있는 '최선의 방법'라는 확신이 들었거든요.
만약 이글을 읽고 있는 분들께서 저와 같은 처지이시라면
청약에대한 공부를 시작해보실것을 추천하고 싶어요.
그리고 언젠가는 저희 모두에게 좋은 소식이 생길것을
떠올리면서, 막막한 미래를 조금이나마 밝히면서 걸어갔으면 합니다.
긴글 읽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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