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린이(와인 입문자)들을 위한 와인 기초 용어
2021년, 작년 1월에서 11월 와인 수입액이
약 3억 9000만 달러로 2020년의 연간 수입액을 넘어섰습니다.
와인은 2020년 처음으로 맥주 수입액을 넘어섰는데
격차를 더욱 벌려
2021년 1월에서 8월,
맥주 수입액 1억 4978만 달러로 2.5배에 달합니다.
여기서 눈여겨 볼 점은
2030세대가 와인의 주 소비층으로 떠올랐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와인소비가 젊은 층 사이에서 급증하고 있지만
여전히 와인샵, 대형마트, 백화점 등에서
와인을 고르는 일은
‘와린이’는 물론,
와인을 좀 마셨다고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어려운 일입니다.
와인은 매혹적인 빛깔과 화려한 향기로 유혹하고는
‘빛깔은 고운데, 맛은 왜 이래?’ 라는 생각이 들 수 있듯,
전혀 예상치 못한 맛으로 마음을 뒤흔들기도 하는데요,
와인은
포도 품종에 따라,
원산지에 따라,
생산자에 따라,
수확한 연도에 따라,
또 숙성 방법에 따라서
전혀 다른 와인으로 태어납니다.
그뿐만 아니라,
와인을 어떠한 상태로 즐기느냐에 따라서도
전혀 다른 맛과 향을 냅니다.
그래서 오늘은
집에서 와인을 즐기는 사람이 많아진 요즘.
이제 막 와인의 넓고 깊은 세계에 발을 딛으려는
왕초보 와린이(와인 입문자)를 위해서
기초 와인 상식에 대해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와린이(와인 입문자)들을 위한 와인 기초 용어
1. 빈티지
빈티지란 포도가 수확된 해, ‘년도’를 뜻합니다.
빈티지는 와인의 주재료인 포도의 상태가 날씨 및 기후에 크게 영향을 받아
와인의 맛, 향, 질에 큰 영향을 주는데요,
좋은 날이 계속 되어 좋은 포도를 수확한 해는 ‘그레이트 빈티지’라고 합니다.
이 해에 만든 와인은 특히나 완성도가 높겠죠?
하지만 모든 와인에 빈티지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빈티지가 없는 경우,
여러 해에 걸쳐
생생한 와인을 함께 혼합해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하는데요,
이러한 경우,
빈티지를 년도가 아닌 N.V. (Non-Vintage) 등으로 표기합니다.
2. 떼루아
떼루아는 포도밭의 다양한 자연요소인
포도밭의 토양, 지형, 기후 등
와인 맛에 영향을 주는 특성을 말합니다.
3. 에티켓
와인에서 에티켓은 ‘라벨’을 말합니다.
포도품종, 원산지, 수확 연도 등이 적혀 있습니다.
3. 디켄팅
와인 병 밑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없애기 위해서
맑은 와인을 다른 용기(디켄터)로 옮기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숙성이 덜 되어서
아직 강한 와인을 디켄터에 담아
공기와 많이 접촉시킴으로써
부드럽게 만들기 위해 이용하기도 합니다.
4. 마리아주
프랑스어로 결혼을 뜻하는 마리아주.
하지만, 와인에서는 ‘요리와 와인의 조화’를 의미합니다.
이전부터 프랑스에서는
와인과 치즈 등 궁합이 잘 어울리는 매칭을
'마리아주'라 불렀습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와인과 잘 어울리는 의외의 조합,
마리아주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